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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게를 돌며 값비싼 산양 분유만 골라 턴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산양 분유는 일반 분유보다 배 이상 비싼데, 훔친 분유만 천800여 통이나 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매장의 진열대 사이에 한 여성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플라스틱 장바구니에 있던 물건들을 가방에 빠르게 넣기 시작합니다. 이후 계산을 하지 않고 매장에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알고 보니 가방에 숨긴 건 한 통에 5만 원이 넘는 산양 분유였습니다. 경찰은 대형 매장을 돌며 값비싼 산양 분유만을 골라 턴 31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 씨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동안 90여 차례에 걸쳐 훔친 산양 분유는 천8백여 통, 시가로 1억 원어치나 됩니다. 아이 둘을 둔 주부인 이 씨는 산양 분유가 일반 분유보다 배 이상 비싼 걸 알고 절도 대상으로 노렸습니다. <인터뷰> 강현찬(인천 서부경찰서 강력 2팀) : "눈치라도 보고 그랬으면 다른 직원한테 적발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스스럼없이 그냥 분유 넣고 마치 아무 일 없는 양 나와 버리니까 마트에서도 눈치채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던 이씨는 처음에는 훔친 분유를 인터넷에서 중개상을 통해 팔다, 나중에는 직거래로 현금화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