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또 급락…유가도 폭락_카지노 기후아고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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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의 여파로 지구촌 금융시장이 연일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또 급락했고,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시아 증시의 폭락세는 뒤를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로 이어졌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3% 넘게 폭락하는 등 상당수 유럽 증시가 2~3%씩 하락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미국 시장으로도 이어져, 뉴욕 증시도 2%를 넘는 폭락세로 출발해 결국 1%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의 제조업 경기가 9개월 새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미 연준이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한 것이 낙폭을 줄여줬습니다. 미 연준은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6천억 달러를 푸는 '양적 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는 원유 시장에서도 중동발 공급 불안을 압도하면서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4.4% 폭락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도 4% 급락하며 97달러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버티던 금값도 2% 넘게 하락하며 한 달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을 연쇄 충격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