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겨냥 첫 MD 실험 _메가세나 배팅은 각각 얼마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 미사일을 목표로 상정한 미사일 방어체제 MD 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첫 MD 실험으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북한 미사일 요격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한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지난 2005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MD 즉 미사일 방어체제 실험을 오는 31일 실시한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MD 실험은 북한 미사일과 크기와 속도가 비슷한 미사일을 대상으로 한 첫 실험이어서 주목됩니다. MD 책임자인 오베링 미 공군소장은 목표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과 매우 근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알래스카에서 목표 미사일을 발사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미사일 요격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그러나 미군은 이번 실험에서 목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최종 훈련단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설계된 요격 발사체가 목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지, 탄두와 추진체를 구분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 입니다. 이와 관련해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알래스카의 MD 요격 미사일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 공격을 했을 때 MD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보다 완전하고 실전에 가까운 시험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