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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주식 부자는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 10명이 현재 보유한 주식은 모두 1억 2천여만 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전체 평가금액은 9조 9천억 원으로 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123%나 급등하면서 주식평가금액이 2조 3천백억여 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조 3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2위, 삼성 이건희 회장은 1조 6천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주식평가액 8천733억 원으로 4위였으며, GS 허창수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주식 평가금액의 증감률로는 정몽준 의원과 SK 최태원 회장의 주식이 크게 오른 반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마이너스)7.4%, 롯데 신격호 회장도 -(마이너스)6.1%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