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가족 수사해달라”…최강욱·황희석, 윤석열 배우자·장모 고발_베토 카레로 월드는 해변과 가깝습니다_krvip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5 총선에 출마하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최 전 비서관과 황 전 국장은 오늘(7일) 오후 윤석열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고발장 접수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의 사적 관계 (수사)에 검찰이 멈칫거리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 걱정을 불식할 수 있게 검사님들이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국장은 "수사가 진행되지 않거나 축소ㆍ생략되면 오는 7월에 출범하게 될 공수처에서 검찰의 직무유기, 직무태만 등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시세를 조종하는 데에 김 씨가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를 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의정부지검이 재판에 넘긴 윤 총장 장모 최 씨의 사문서위조 및 사기죄에도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장모 최 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 원 대 허위잔고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 전 비서관과 황 전 국장은 장모 최 씨도 특경법상 사기,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장모 최 씨는 2012년 자격이 없는 상태로 영리의료법인 공동 이사장으로 등재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반면 장모 최 씨와 함께 공동 이사장을 지낸 다른 피의자는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장모 최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