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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때 유통된 동전인 오수전(五銖錢) 17점을 꿴 동전 꾸러미가 발견된 인천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예정 부지에서 국내(북한 제외)에서 가장 오래된 철제 갑옷의 찰갑(札甲ㆍ갑옷비늘)이 출토됐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슴베(자루)는 쇠, 촉은 청동으로 제작한 화살촉인 철경동촉(鐵莖銅鏃)이 19점이나 수습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레저단지 조성업체인 리포인천개발㈜ 의뢰로 영종도 북동쪽 해안가와 인접한 운북동 일대를 조사한 결과 기원전후 무렵의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 2기와 성격 미상의 수혈(竪穴. 구덩이) 9기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훼손이 심각한 2호 주거지에서는 끈으로 꿴 오수전 17점과 함께 화살촉 9점이 출토됐으며, 평면 장타원형인 1호 주거지(장축 572㎝, 단축 249㎝, 깊이 38㎝)에서는 찰갑편을 비롯한 철기류와 화살촉 11점이 출토됐다고 발굴단은 덧붙였다. 이 중 철제 비늘갑옷인 찰갑(札甲)은 출토 숫자가 1점에 불과하지만 "남한지역에서 출토된 찰갑 중 가장 오랜 시기에 속하는 유물로 한반도에서 찰갑이 언제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발굴단은 말했다. 이번 유적이 형성된 시기를 연구원은 "빠르면 기원전 1세기, 늦게는 기원후 1세기대"라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백제 유적으로는 몽촌토성에서 뼈로 만든 찰갑이 발견됐으며, 신라나 가야의 경우에는 찰갑보다는 판갑(板甲)이 주로 발견됐지만 모두 그 제작 시기가 3세기 말, 또는 4세기대 이후에 속한다. 쇠 찰갑은 북한이나 만주지역에서도 이처럼 빠른 시대에 속한 것은 발견된 사례가 매우 드물며 "최근 중국 지린성 압록강 유역에서 기원전 1세기 혹은 기원전후 무렵 쇠 찰갑을 발굴한 사례가 중국에서 보고된 적이 있을 뿐"이라고 대전대 이한상 교수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