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24곳서 동시에 대형 산불…비상사태 선포_보드 유연한_krvip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번개로 인한 대형 산불 20여 건이 동시에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중부 곳곳에서 벼락이 떨어지면서 2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이 난 곳은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베리 예사 호수 주변과 실리콘밸리 남서쪽 산 마태오·샌타크루즈 카운티 일대, 실리콘밸리 동부 일원 20여 곳 등입니다.

아직 산불로 인한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대략 500㎢ 이상의 임야와 주택 등이 소실됐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전요원과 주민들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이 계속 확산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에 총력을 벌이고 있지만, 39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거센 바람, 건조한 대기 등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