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 적극 개입…책임 전가 _내기 스타의 주인은 누구인가_krvip

금융 당국 적극 개입…책임 전가 _슬롯의 종류_krvip

<앵커 멘트> 이번 감사에서는 매각 승인 권한도 없는 재경부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료들의 책임전가속에 일개 재경부 국장이 매각을 쥐고 흔들었다는것입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론스타가 비록 단기차익을 노리는 사모펀드지만 매각 협상 계속. 론스타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비밀리에 협상을 추진하고, 협상사실은 재경부하고만 협의.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나타낸 지난 2002년 재경부는 변양호 당시 금융정책국장 주도로 이런 내부 방침을 정하고 외환은행 매각을 사실상 지휘했습니다. 변양호 전 국장은 론스타의 무리한 요구도 들어주라고 압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성용락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장): "협상 무산 우려를 이유로 수은의 반대를 무시 하고 낮은 가격으로 콜 옵션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변 전 국장은 콜 옵션 행사가격까지 직접 조정하면서도 재경 부총리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을 부실은행으로 규정하기 위해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변 전 국장 등이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하기 위해 필요했던 '예외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주고받는 등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업무행태도 보였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외환은행장이었던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고, 감사 대상자 20명에 대한 감사 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에 변양 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이상 윗선의 위 법한 개입은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그렇다 는 것입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