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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에 여성이 오른 적은 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윗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겁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알렸습니다.

해리스 상원의원도 자신의 낙점 소식 이후 트윗으로 "조 바이든은 미국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다"며 "왜냐하면 그는 자기 일생을 우리를 위해 싸우며 보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분열과 편가르기식 정치를 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겨냥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일찌감치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 전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사태와 맞물려 흑인 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검사 출신의 55세의 초선 상원 의원인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주자 간 첫 TV토론에서 인종 차별 문제를 고리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저격수'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경선 포기 후에는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이 강한 흑인 표심 확보는 물론 여성 유권자로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는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나섭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