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유동규 전 본부장 체포·조사 중_좀비고 펜던트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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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오늘(1일) 오전 9시 반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유 전 본부장을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초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새벽에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등을 이유로 출석을 한 시간 미룬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어제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유 전 본부장이, 오늘도 건강 이상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을, 2014년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어 화천대유가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015년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의 민간사업자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선정된 경위와 유 전 본부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록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수익 배분 문제 등에 대한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전략사업실 팀장으로 근무한 정 모 변호사가 퇴직 후 만든 유원홀딩스와 유 전 본부장과의 연관성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진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