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전세대출로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 넘어도 용인”_한 마게임구 마구_krvip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수요 전세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전세 대출 증가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율 목표치인 6%대를 넘더라도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월과 11월, 12월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전세 대출 증가로 인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율 목표치인 6%대를 넘더라도 이를 용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늘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여신 담당 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안정 추세를 보이지만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전세대출과 집단대출과 관련한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9월 전세대출 증가액이 2조 5천억 원으로 크게 줄지 않았고, 집단대출도 연말까지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잔금대출 공급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지만 일부 사업장의 애로사항과 관련해서는 금감원, 은행권과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대책과 관련해서는 "6%대 증가율 목표치 달성을 위해 DSR 실효성 강화 방안, 전세대출과 2금융권 대출 관리 방안, 금융사의 대출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상환 능력 범위 내 대출 관리 방안 등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세대출에 대한 용인은 일단 연말까지 한시적이며 내년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겠다"면서, "가계부채 총량규제에 관한 6%대 관리 목표 기조는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