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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항상 대기오염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과 여수 등 공단지역과 서울 등 일부 지역은 내년부터 공장 굴뚝마다 자동 감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대기 사정이 좀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장 굴뚝에서 내뿜는 시커먼 연기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 울산의 하늘. 그러나 현장을 적발하지 않고서는 어느 공장에서 배출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내년부터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울산시 온산공단 내에 마련된 환경관제센터입니다. 이곳 대형 모니터에는 공장의 각 굴뚝마다 설치된 자동감시시스템에 의해 연기가 배출될 때마다 오염물질 농도치가 실시간으로 전달돼 나타납니다. 배출허용기준치를 넘어서면 경보음이 울리며 해당업체와 관련기관에 바로 통보돼 몰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집니다. ⊙조정철(환경관리공단 팀장):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수집되기 때문에 배출상황을 이 자리에 앉아서 감시가 가능합니다. ⊙기자: 공장 굴뚝에 설치된 자동감시시스템은 황산화물과 먼지 등 7개 오염물질의 농도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인 울산과 여수지역의 해당 공장들은 올 연말까지 굴뚝자동감시시스템을 설치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장상용(고려아연 환경관리실 주임): 굴뚝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먼저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배출허용기준을 상시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러한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환경부는 굴뚝 자동감시 시스템을 울산 등 공단지역뿐 아니라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시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