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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서울시 교육청의 교원 인사에서 20명이 넘는 교장과 장학관이 부당 승진한 의혹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에 적발된 부당 승진 의혹 교원 26명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교장과 장학관으로 각각 승진한 인사들입니다. 감사원은 인사 비리로 이미 구속된 서울시 교육청의 장 모 전 장학관이 이들의 근무성적 평정을 담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승진 대상자의 점수를 조정해 중·고교 교감 15명을 교장으로, 장학사 등 2명을 장학관으로 각각 부당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는 또 교장 승진에 필요한 교장 연수 대상자를 심사 하면서 근무성적 평정을 조정해 교감 9명을 부당하게 선발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장 씨가 부당 승진시키기로 정한 인사들이 기준에 못미치자 새로운 평가 항목을 만든 뒤 이 항목의 점수를 대폭 높이는 방법으로 순위를 바꿔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부당 인사 대상자가 모두 26명이나 돼 이 과정에 관여한 교육계 인사가 더 있거나 조직적인 인사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의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편 장학사 임용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비리 과정에 일부 서울시교육위원이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