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0명 중 1명 만 성공 _카지노와 해변가에서의 강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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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연을 결심하는 10사람 가운데 1사람만 금연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앵커: 한 번 배우면 그만큼 끊기가 어렵다는 얘기겠죠?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피우고 싶어지는 담배, 결심은 수도없이 하지만 실천이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김일수(직장인): 건강을 생각해서는 끊어야 되는데 그게 그렇게 안 됩니다. 힘들어요. ⊙김성학(대학생): 여러 차례 결심을 했었는데 담배가 습관이 돼서 끊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그래서 남자고 여자고, 청소년이고 할 것 없이 금연과의 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은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만도 440만 명이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6개월 이상 담배를 참은 사람은 10명 가운데 1명 정도인 35만 명에 그쳤습니다. 금연에 실패한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와 의지의 부족, 금단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박재갑(국립 암센터 원장): 담배는 마리화나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한 번 담배 습관이 되면 끊기가 너무 어려운 거죠. ⊙기자: 금연은 혼자서 하기보다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동료와 함께 하는 게 효과가 훨씬 큽니다. 지난 5월부터 전사적으로 금연운동에 들어간 이 회사의 금연성공률은 74%, 회사는 모든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고 흡연실도 아예 없앴습니다. 대신 금연침 같은 의료시술을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금연교육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기자: 금연펀드도 만들어 성공한 사원에게는 두둑한 포상금을 쥐어줬습니다. 또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인사상 불이익을 줬습니다. 가혹하리만큼 강력했지만 금연운동에 동참한 180명 가운데 133명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한문수(금연 성공자): 전체적 분위기가 금연하는 분위기가 있어 가지고 성공하는 데, 금연을 성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권승근(금연 성공자): 제가 다짐한 것도 있고 회사에 약속한 것도 있고 돈도 걸었고 그리고 나중에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담배가 백해무익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담배입니다. 암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MD 엔더슨 센터의 존 멘덜슨 원장은 담배를 끊으면 폐암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존 멘덜슨(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원장): 암을 일으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바로 금연입니다. ⊙기자: 또 암은 예방이 최선인데 담배를 끊으면 모든 암의 3분의 1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금연이야말로 암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셈입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입니다. 금연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실천에 옮기는 것, 결국 자신을 위한 선택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