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명 ‘영업시간 제한 완화’ 건의에 “균형있게 듣고 있어”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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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차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리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여러 의견을) 균형있게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오늘(8일) YTN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주장과 현상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다만 “의료체계가 무너진다면 일반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물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핵심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확진자 총 규모와 위중증 환자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방역패스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정부가 충분히 잘 듣고 있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균형을 맞추며 조절해나갈 것이냐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또 추가경정예산 증액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을 두고는 “35조∼40조원 규모에 홍 부총리가 걱정되지 않겠나”라며 “재정을 운용하는 당국자로서 (재정을 걱정하는) 취지로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해 이미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특수고용 노동자 등 사각지대를 메우려면 최소 35조 규모로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전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 규모가 (원안의) 2∼3배가 되면 부작용이 너무 크고 미치는 영향도 커서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맞섰습니다.

다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같은 회의에서 “국회가 뜻을 모아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추경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김 총리와 홍 부총리의 의견도 엇갈리는 가운데 박 수석은 “정부가 (여야의) 증액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국회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지금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국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