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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육두수 7.8%...백신부족 방역 차질 구제역으로 인해 '살생부'에 오른 충남도내 우제류(발굽이 2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의 수가 20만마리를 넘어섰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경북 안동발(發) 구제역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될 예정인 도내 우제류의 수는 총 21만3천마리(116농가)에 달한다. 이는 충남 전체 사육두수 272만5천100여마리(2010년 6월 말 현재)의 7.8%에 해당하며, 지난해 5월 청양군에서 발생한 1ㆍ2차 구제역 당시 살처분한 가축 수(6천950마리)와 비교하면 무려 30배나 많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도내 6개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 대상 가축 수도 연일 늘고 있다"면서 "구제역 방역대(이동제한구역ㆍ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에서의 발생 및 의심신고도 잇따르고 있어 살처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지난 주말(22∼23일)에만 천안, 아산, 예산, 당진의 구제역 방역대 안에서 15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구제역 방역대 안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우 정밀검사 결과 대부분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남의 가축 살처분 규모는 곧 전체 사육 두수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23일까지 살처분 대상 가축 21만3천여마리 중 19만8천여마리(92.9%)를 살처분했으며, 현재 검역원에서 정밀검사 중인 농가 19곳의 가축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살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까지 소와 종돈(씨돼지), 모돈(어미돼지) 78만3천여마리(소 51만5천마리, 돼지 26만8천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치고 22일부터 종.모돈을 제외한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부족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2일 10개 시.군의 돼지 115만4천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쳤고 정부로부터 오늘 15만4천마리분, 29일 20만마리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정받을 예정이지만 아직도 41만5천여마리분의 백신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에서도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백신 수령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충남도내 돼지 사육 두수가 218만마리에 달하다 보니 백신을 확보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충남에서는 지난 2일 천안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보령, 당진, 예산, 공주, 아산 등 6개 시.군에서 총 11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방역대(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안 발생까지 포함하면 충남의 '구제역 양성' 건수는 총 45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