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식사 인원 수 족집게 예측 비결 _인쇄할 다채로운 빙고 카드_krvip

<앵커 멘트> 구내식당의 식사 인원 수 어떻게 예측할까요? 부족하면 안 되고 그렇다고 많이 준비하면 잔반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족집게 예측의 비결은 무엇인지, 김지영 기자가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빌딩가의 한 구내식당입니다. 점심을 위해 준비한 음식은 평소보다 다소 적은 550인분, <인터뷰> 이은애(급식업체 관계자) : "날씨가 좋은 금요일이다 보니 평소보다 외식하는 분들이 많아서 적을 거라고 예상해서 준비했습니다." 예측은 적중했습니다. 250인분이 준비된 '단호박 영양밥'은 259명이 이용했고, 300인분이 준비된 '짬뽕 볶음밥'은 딱 301명이 이용했습니다. 잔반이 남지 않는 정확한 예측, 지난 10년 동안 요일과 날씨에 따른 이용객 수 등을 자료로 축적해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요일별로는 회의가 많은 월요일이 이용객이 가장 많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대체로 이용객이 가장 적습니다. 또, 너무 덥거나 춥고, 비가 오면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적어져 이용객이 늘어납니다. 종이 식권 대신 전자 식권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메뉴별 식사 인원을 미리 파악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송신(급식업체 관계자) : "카드 식권을 이용하고 나서부터 일별 식수 추이, 시간대별 식수 추이, 계절별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맞추는 급식업체의 비결 뒤에는 과학적 자료분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