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내일 소환 _오늘 오후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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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서 내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0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에 진 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권의 실세 정치인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 2000년 7월 진승현 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 때문입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을 상대로 금품의 액수와 대가성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의 관심은 5000만원이 전달된 시기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당시 MCI코리아를 비롯한 진승현 씨 계열사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검찰 고발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권 전 고문은 이와 관련해 진승현 씨가 누구인지 얼굴도 모른다며 돈 수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닌 만큼 검찰에 나가 얘기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같은 해 8월 김근태 민주당 고문에게 정치자금 2000만원을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 부분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신고하지 않은 정치자금이 오고 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권 전 고문과 김 고문 두 사람 모두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두 사건과 관련해 권 전 고문의 출국을 금지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권 전 고문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앞으로 정치권 전체로 불똥이 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