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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김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후생노동성 간부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모토 다쿠미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 기자들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네모토 후생노동상은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며 현지에 간부 직원을 파견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후생노동성 임금 과장으로 재직한 다케다 씨는 후생노동성 승인 없이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한국인이 싫다"는 발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다케다 과장이 당시 술에 취해 있어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린 뒤 조사를 마치고 당일 저녁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케다 과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다케다 과장은 귀국한 뒤 자신은 술도 마시지 않았고 폭행도 하지 않았다며 사건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공식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다케다 과장을 경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