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단순노무·서비스직 중장기적 감소…취약계층 보호”_페이스북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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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로 가능 여부에 따라 고용 충격이 차별적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KDI는 이런 영향으로 단순노무·서비스직 일자리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경제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엄상민 명지대학교 교수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오늘(9일)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코로나19 위기 1년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2만 8,000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를 반영하는 모형을 구성해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 비중이 9%p 낮은 직업의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용은 3.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재택근무가 어려웠던 산업과 직업에서 고용 충격이 더욱 심각했고, 특히, 이러한 차별적인 고용 충격은 경기 회복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토대로 앞으로의 고용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중장기적으로 단순노무⋅서비스 직군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자동화 등의 기술발전으로 반복직무 직군의 노동수요가 감소하고, 전문⋅관리직과 단순노무⋅서비스 직군의 일자리는 증가하는 추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기술발전이 대면 근로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2025년을 기준으로 기존 추세와 비교해 보면, 전문⋅관리직 비중이 0.3%p, 반복직무 비중은 0.5%p 각각 상승했지만, 단순노무⋅서비스는 0.8%p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올해 3분기 계절조정 취업자 수 2,704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전문·관리직에선 7만 명, 반복 직군에선 14만 명이 늘고, 단순노무·서비스 일자리는 21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같은 대면 서비스 일자리 감소로 특히, 저숙련 서비스업과 고령층에 대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습니다.

2025년 기준 산업별 고용 비중을 기존 추세와 비교하면 고숙련 서비스업은 1.5%p 상승하고, 제조업은 0.8%p 상승하는 반면, 저숙련 서비스업은 2.3%p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단순노무⋅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60대에 대한 노동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KDI는 “단순노무⋅서비스업에는 저숙련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의 고용구조 변화로 경제적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평생학습과 취업 교육, 적합한 일자리 제공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