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에 대한 흉악범 엄벌 의지_베티스 추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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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사형집행은, 그동안 지존파와 부녀자 연쇄납치 살인사건 등, 국민들에게 큰 불안을 줬던 강력범죄들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엄벌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김헌식 기자 :

법무부는, 오늘 이루어진 흉악범들에 대한 사형집행이 통상적인 형 집행절차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인권을 중시하는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계속 미뤄져온 사형집행이 오늘 2년 만에 처음으로 그것도 15명씩이나 무더기로 이루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지존파와 부녀자 연쇄납치살해 등, 잇따른 강력범죄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범죄자들에게는 정부의 단호한 엄벌의 지를 보여줌으로써 사회기 강을 새롭게 하자는 것이 오늘 사형집행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특히, 오늘 사형이 집행된 흉악범들이 대부분 ①부녀자들만이 있는 집에 들어가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은 가정파괴사범들이거나 ②지난 90년 일어난 양평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헤친 경우,③ 그리고 몸값을 받을 목적으로 천진난만한 어린이 들을 유괴해 살해한 흉악범죄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따라서 앞으로도 이런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 극형을 가할 것임을 밝히고, 나머지 사형수들에 대한 형 집행도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인권단체 등, 일부에서는 사형집행을 통한 전시효과를 노리기보다는 정부가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민생치안 확보책을 마련해 강력범죄예방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