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 위한 범정부적 총력체제 돌입_야자수 사이드 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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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현재 피해가, 전체 재배면적의 6%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달말까지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타격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각 부처도, 가뭄극복을 위한 범정부적인 총력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불볕더위를 동반한 가뭄이 몰고 온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논 만3천정보에 물이 뚝 끊기면서, 농사피해면적은 전체면적의 6%인 6만8천 정보, 밭작물 피해도 3만6천정보로 늘었습니다.

농림수산부의 추계대로라면 이달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논 29만정보 밭 31만정보 등, 무려 60만정보의 논과 밭이 타격을 받습니다. 저수지물도 어제하루 다시 2%가량이 줄어, 전국평균 저수율은 42%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서 정부는 농림수산부내에 있던 재해대책상황실을 오늘부터 범정부적인 기구인 중앙 가뭄 대책본부로 확대 재편해서,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가뭄이 시작된지 무려 20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셈입니다.

경제기획원은 우선, 농림수산부가 요청한 재해예비비 140억원을 곧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더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재무부도 오늘, 양수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대해서, 백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무부도 오늘부터 가뭄 지역 돕기 범국민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맥주는 3백대의 양수기를, 주택은행도 백대의 양수기를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정재석 부총리 주재로 농림수산과 상공, 재무등, 13개 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가뭄극복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