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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석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1배럴에 1달러 72센트 내린 47달러 25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11일 이후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4일 58달러 28센트보다 19% 낮은 액숩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 배럴에 1달러 19센터, 0.5% 하락한 48달러 15 센트에 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