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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입니다.

특히 강원도 인근, 동해 중부해역에서 오늘(19일)처럼 강한 지진이 일어난 건 처음입니다.

동해상에서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아닌지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항에 설치된 KBS 재난 감시 CCTV 화면입니다.

잠잠하던 화면이 거세게 흔들리고, 한동안 진동이 이어집니다.

지진이 발생한 해역에서 70km가량 떨어졌지만, 지진 규모가 크다보니 그 여파가 미친 겁니다.

여진도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2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합니다.

주목할 점은 규모 4.0 이상의 큰 지진이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라는 겁니다.

특히 발생 장소가 이례적입니다.

울진이나 울산, 포항 등 과거 규모 5.0 안팎의 지진이 집중됐던 영남 동해권보다 더 북쪽입니다.

강원도 인근의 동해 중부 해역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겁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생긴 변화로 분석됩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동해 해역에서는 큰 지진 위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학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 7.0 안팎의 강진을 경고합니다.

울릉도 주변 동해의 해저 지각에서 강한 압력에 의해 끊어진 단층대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김기범/경상대 기초과학연구소 교수 : "한반도와 동해의 경계부에서 동해의 얇은 지각이 한반도 아래로 섭입을 시작하려는 형태, 구조 변형이 일어나고 있고."]

동해안은 원전과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