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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과 영국이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이라크 결의안 초안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매우 훌륭한 협상의 토대라고 평가했습니다. 공영 ARD 방송 등에 따르면 피셔 장관은 이 초안을 토대로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피셔 장관은 그러나 미.영의 초안에 대한 독일의 구체적 수정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피셔 장관은 결의안을 타결하기 전에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6월 30일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영국에 압박을 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