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힘들지?”…마음 다친 사람을 위한 ‘자판기’_파라이바나 베팅_krvip

-인간관계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마음을 다쳤을 때 여러분은 어디를 찾으시나요?

이런 분들을 위한 마음치료자판기가 서울시청 지하에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마음약방인데요.

꿈을 잃어버린 꿈소멸증, 앞날이 막막한 미래막막증, 외톨이 바이러스 등 20가지를 증상별로 분류해 맞춤형으로 치유해 준다고 쓰여 있습니다.

500원을 넣고 증상에 해당되는 번호를 누르면 각각에 해당하는 처방전이 나오는데요.

미래막막증에는 달콤한 엿과 또 잠시라도 미래의 불안감을 잊을 영화추천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처방됐습니다.

주부들이 많이 호소하는 습관성 만성피로 증상에는 피로회복제와 힐링산책길 지도가 처방됐고요.

외로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자유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라는 따뜻한 메시지 처방이 나옵니다.

에이, 그걸 누가 몰라 하는 뻔한 위로라도 그 말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요.

그때 찾으면 좋을 자판기입니다.

서울시가 지친 시민들을 잠시라도 달래주기 위해 작가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이런 신기한 자판기를 만들어봤다는데요.

입소문을 타면서 10대에서 대학생 또 주부와 어르신까지 하루 150여 명이 처방을 받아갑니다.

사람들에게 이런 자판기가 필요없게 되는 날이 온다면 더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