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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오늘 오전 대표단을 꾸려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일방적인 임금 인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인데,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 대표단 16명이 오늘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정기섭 회장 등 대표단은 개성공단으로 떠나면서 일방적 임금인상 문제는 당국간 대화만 있으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측 총국 관계자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대표단은 북측에 일방적인 임금인상 철회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업 대표단과 북측의 면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면담이 성사되더라도 북한이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3월분 월급지급과 관련해 경고성 통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측의 통보 내용에 따라 접점을 못찾고 있는 현 위기 상황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입주기업 현지 법인장들에게 북한 입장을 설명하겠다며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기업들에게 이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대신 기업 대표들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열어 북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주지 말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