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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즈호 증권이 한 주에 61만 엔에 내야 할 주식 매도 주문을 1 엔에 61만 주로 잘못 내는 바람에 270억 엔 이상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손실 규모는 천억 엔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어제 도쿄증권거래소에 첫 상장된 인재파견 회사 제이컴의 주식을 매매하면서 담당 직원이 한 주에 61만 엔의 매도 주문을 1 엔에 61만 주로 잘못 입력해 매매가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제이컴 주식은 어제 상한가로 상장된 뒤 곧바로 하한가로 떨어졌고 16분 동안의 거래에서
미즈호 증권은 270억 엔 이상의 대규모 손실을 입었습니다.
또 이같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미즈호 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종목도 대량으로 매도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어제 도쿄 증권거래소는 전업종에 걸쳐 약세장을 보이는 등 한 때 큰 혼란에 빠졌다고 시장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