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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볕엔 딸을 내보내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죠?

가을볕이 봄볕보다 약하다는 말일텐데요.

정말 그럴까요?

박광식 의학 전문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사람들, 상큼한 햇살 같은데, 뙤약볕을 쬔 양 볼은 금세 뜨거워집니다.

<인터뷰> 이수진(직장인) : "(선크림을)여름엔 자외선이 강하니까 잘 바르는데, 가을에는 잘 안 바르게 되는 것 같아요. "

가을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자외선 촬영 화면입니다.

두 뺨과 이마에 눈에 띄지 않게 침착된 색소가 검버섯처럼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주로 햇볕에 노출된 부위입니다.

예상과 달리 가을볕이 강하단 이야기입니다.

실제, 기상청 관측 결과, 기미나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B의 복사량이 3, 4월보다 9, 10월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 두께가 1년 중 가장 얇은 데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 많아 여과 없이 자외선을 내리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름이 끝났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안 바르는 탓에 피부는 더 취약해집니다.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은) 피부가 나이 들고 노화되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많은 경우에 피부암을 유발하고 색소 침착을 남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자외선은 더 강합니다.

가을 햇살이라고 결코, 얕보면 안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