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초박빙’…마지막 TV토론 열띤 공방_에레한테 선물을 받았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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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와 롬니, 두 후보는 조금 전 끝난 마지막 3차 토론회에서 열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두 번의 토론회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는 평가를 받은 두 후보가 마지막 토론석에 앉았습니다. 외교-안보 현안이 주제였습니다. 롬니 후보는 지난달 리비아 주재 영사관의 피습 사태를 꺼내며 오바마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롬니 : "우리는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이슬람과 다른 지역을 돕기 위해 포괄적인 정책을 펴야 합니다." 오바마는 롬니가 외교를 다뤄본 경험이 없다며 현 정부의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녹취> 오바마 : "최고 통수권자로서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끝냈습니다." 다른 강대국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오바마 : "알 카에다가 위험하다는 걸 이제 아신다니 다행입니다. 몇달 전만 해도 지정학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로 러시아를 말씀하셨지요." <녹취> 롬니 : "러시아는 UN에서 미국과 계속 다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 저는 낙관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북한 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아서 두 후보의 외교 정책에서 뒤쪽으로 밀려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지지율이 잇따라 나오는 등 두 후보는 초접전입니다. 이번 마지막 토론회가 막판 표심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