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서 미군 헬기 추락 _우루과이의 카지노_krvip

강원도 화천서 미군 헬기 추락 _베토 게이머는 몇 살입니까_krvip

⊙앵커: 강원도 화천 야산에 어젯밤 미군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마는 계곡 유원지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야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일날 뻔한 사고였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산조각난 채 불에 타버린 헬기 잔해가 나뭇가지와 뒤엉켜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한편에는 헬기에 실렸던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위험스레 뒹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제1항공여단 소속의 아파치 헬기가 화천 광덕산 정상 부근에 추락한 것은 어젯밤 9시 10분쯤입니다. 춘천 미 캠프페이지에서 출발한 사고 헬기는 야간 비행훈련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재우(사고 목격자): 저쪽에서 날아오는데 소리가 이상해요, 엔진소리부터. 그러더니 금세 여기서 불이 번쩍하더라고요. ⊙이봉춘(강원도 화천소방서): 나뭇가지가 위에가 많이 잘라지면서 미끄러지고 부근에는 기름이 떨어져 있어요. ⊙기자: 헬기 조종사 2명은 사고 직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잉겔스(중령/사고기 조종사): (사고가)매우 유감스럽고, 관심을 가져 준 것 고맙지만 사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기자: 하지만 헬기 추락현장 바로 밑에는 계곡 유원지들로 상당수 피서객들이 야영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를 부를 뻔했습니다. 119 구조대와 군경 관계자들, 그리고 미군측 사고 조사반이 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추가 폭발의 위험이 있어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사고 헬기의 조종사들은 사고 원인이 추락이 아니라 엔진 이상으로 인한 불시착이었다고 얘기하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