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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연금기금이 내일 열리는 주식회사 만도 주주총회에서 현 대표이사의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부실한 모기업을 편법 지원해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했다는 겁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만도.

지난해 매출액만 5조 6천억 원을 기록한 자동차 부품 전문 대기업입니다.

만도는 지난해 4월 비상장 자회사인 '마이스터'의 유상증자에 3천8백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이후 '마이스터'는 이 돈 대부분을 재무구조가 어려웠던 한라건설의 유상증자에 투자합니다.

결과적으론 만도가 순환 출자 방식으로 부실 모 기업인 한라건설을 지원한 셈입니다.

<인터뷰> 권종호(교수/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장) : "마이스터의 물류 인프라 확충이나 신사업 진출에 사용돼야 하는데 그 금액이 부실 모기업인 한라건설 주식을 인수하는데 사용됐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스터'는 상법의 의결권 제한 규정을 피하려고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만도의 이 같은 출자 행위가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주주총회에서 당시 대표이사의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이 가진 만도 지분은 13.41%입니다.

적립금 427조 원의 국내 최대 연기금 국민연금이 책임 투자 강화 차원에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