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76년만에 안방 2위 도요타에 내줘 _책 출판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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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등으로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극도의 침체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76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토요타에 안방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회사들 모두 최악의 실적을 거둔 반면, 일본 회사들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M과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양대산맥을 구축해온 포드의 아성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해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포드는 76년째 이어온 안방 2위 자리를 토요타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CNN 방송: "토요타가 놀라운 약진을 보인 이유는 분명히 고유가 지속 상황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전입니다." 포드의 지난해 매출이 무려 12% 감소한 반면, 토요타는 3%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토요타가 262만 대를 팔아 포드보다 4만 8천여 대를 더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드가 안방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931년 이후 처음입니다. 382만 대를 판 GM은 비록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매출이 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의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가 1,610만 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50만 대 줄었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특히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3사는 1998년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빅3의 매출 감소율이 일본 메이커들을 크게 초과하면서 미국 시장의 점유율 격차가 현저하게 좁혀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