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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서울역 광장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총수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첫 번째 집회 이후 두 번째로 이번엔 일반 시민들도 참여했습니다.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오늘(12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 집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12일) 비가 내리고 많이 추워졌는데요,

날씨 탓인지 예상보다는 참석 인원이 적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참석 인원은 300여 명 정도로 보입니다.

500여 명이 모였던 첫 번째 집회보다는 줄었습니다.

집회에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과 함께 계열사 직원들, 인하대 학생과 교수들도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집회 때와 같이 참가자들은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는데요.

참가자들이 쓴 메모지들을 추첨해 소개하고 상품도 주며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1차 집회 때 대한항공 임원들의 집회 감시 논란이 일었었죠,

사회자가 직접 그들을 부르는 일명 '부장님 오셨어요?'라는 순서도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자유 발언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조양호 일가의 퇴진과 함께, 재벌 갑질로부터 직원을 보호할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또 조 씨 일가의 불법 행위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12일)로 두 번째 이뤄진 집회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참여하는 익명 SNS 채팅방을 통해 추진됐습니다.

직원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