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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데요,

원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풉 업체들이 가격을 올렸지만 제조 원가는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재벌닷컴은 최근 가격 인상을 예고한 8개 식음료업체들의 지난해 1에서 3분기까지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63.3%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겁니다.

이번 조사 대상 8개 업체 가운데 오리온과 삼립식품 등 2개사를 제외한 롯데칠성음료, 농심,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삼약식품 등 6개사는 모두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하락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원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포인트 떨어졌지만 칠성사이다 등의 상품을 평균 6.5% 인상하기로 했고, 농심 역시 매출원가 비율은 1% 포인트 내려갔지만 새우깡 등을 최고 10% 인상할 계획입니다.

재벌닷컴은 식음료 업체들이 상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대다수 업체들의 매출원가는 하락했다며 가격 인상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전가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원가란 상품과 제품 등의 매입이나 제조에 직접 들어간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뜻하며 판매관리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근 한 달여 동안 물류비와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식품 업체는 모두 10곳이 넘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