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도 공범” 시위 속 입장_카지노 건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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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문회에 앞서 대기업 총수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총수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도 이어졌는데, 오늘(6일) 아침 국회 풍경을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린 국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은 직접 최순실 측에 돈을 건넸는데요. 대가성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 (의혹이 상당히 많은데요,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이 부회장이 입장하는 내내 시위가 이어져 긴강감이 감돌았습니다.

<녹취>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SK 최태원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도 추가출연 요구 의혹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아들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녹취> 정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광고 몰아주기' 관련해서 의혹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문회) 잘해야지, 잘해야죠."

구본무 LG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등 원로급 회장들은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화 김승연회장은 옅은 웃음을 지으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녹취>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기업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시위를 막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도 일었습니다.

<녹취> "재벌들도 공범이다!!"

정경유착의 공범이라는 비판속에 국회에 불려나온 9명의 재벌 총수들.

이른바 '재벌 청문회'는 5공화국 비리 조사 특위 이후 28년 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