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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간의 첫 TV토론회 소식입니다. 케리 후보의 전날 대북 선제공격 시사로 북핵문제가 이라크전과 함께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먼저 주요 토론 장면을 이주한 기자가 요약해서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토론회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문제는 북한 핵문제 해결. 이를 둘러싼 공방은 무려 30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케리 후보는 부시 행정부가 대화를 기피해 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북미 양자회담의 필요성을 역설한 반면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케리(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바로 이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를 4~7개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시(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김정일과 직접 대화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그가 원하는 것입니다. 김정일은 6자회담을 깨기를 원합니다. ⊙기자: 토론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주제는 예상했던 대로 이라크전의 정당성 문제였습니다. ⊙부시(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나는 이라크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케리 후보는 실수였다고 비판했지만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케리(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통령은 엄청난 판단 실수를 했습니다. 판단력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어 중요한 덕목입니다. ⊙기자: 두 후보는 그러나 국제사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선제공격 필요성에는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따금 감정이 격해지기도 한 두 후보는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케리(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도대체 이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시(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군사력 사용에 찬성해 놓고 이제 와서 잘못된 전쟁이라고 말하니 당신이 이 나라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