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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경제정책연구소(EPI)가 노동통계국(BLS)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사회에 진출하는 21∼24세 대졸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초임이 남성의 79%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평균 시급으로 따졌을 때 남성은 20.94달러(약 2만4천 원)인 반면, 여성은 16.58달러(1만9천 원)으로 4달러 이상 적었다.

이는 대졸 여성 초임이 대졸 남성 초임의 84% 수준이던 지난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WP는 이같은 추세가 최근 10여년간 계속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만 해도 여성의 초봉 수준은 남성의 90% 선을 유지했고 2000년에도 92% 선이었다.

이처럼 미국 대졸 남녀 초봉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게 된 것은 남성의 초봉은 올랐지만 여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대졸 남성 초봉은 2000년보다 8.1% 많지만, 여성 대졸자 초봉은 같은 기간 6.8%가 줄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남성이 IT나 금융 등의 고연봉 직군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연봉조사업체인 페이스케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성 종사자가 85% 이상인 업계 세 곳과 여성 종사자가 85% 이상인 업계 세 곳 사이에 현격한 연봉 차이가 드러났다.

대표적 남초 직업군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 건설 프로젝트 매니저의 평균 연봉이 5만달러 중반∼7만달러 후반대였던 데 비해 여초 직업인 간호사, 초등교사, 인사 담당자는 3만달러 후반∼5만달러 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여성이 '남초 고소득' 직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여전히 어렵다.

2012년 예일대 연구에서는 같은 경력에 성별만 달리한 가짜 이력서로 대학교 실험실 책임자급에 지원했을 때 교수들이 남성 지원자를 더 높게 평가했다.

미국여대생협회(AAUW)의 2015년 보고서에서도 대학에서 비슷한 전공을 택하고 같은 분야에서 일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가량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