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 8분간 작동 안 해”_베토 카레로 열차_krvip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 돼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에 대해, 소방당국이 실제로 초기 8분가량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늘(20일) 화재사고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가진 면담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우선 최종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소방에서 자체조사해 확인한 결과,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정도 지체됐다”며 “원칙적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재 알림음의 오작동이 많다 보니 화재경보 1회 때 대부분 피난하지만, 이것이 2, 3차례 되면 안일한 인식을 갖게 된다”며 “그러한 상황에서 스프링클러가 수동적으로 폐쇄돼 약 8분간, 초기에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건물에서 대피한 쿠팡 근로자들이 제기한 스프링클러 오작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