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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5년 있었던 당시 김영삼 민추협 의장 집의 침입사건 그리고 다음 해의 86년 양순직 의원 폭행사건 등 이른바 군 기관의 정치인 테러사건은 정보사령과 당시 보안사령부의 합작품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국방부 수사결과 내용을 장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현규 기자 :

정보사의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오늘 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이 보안사 처장의 범행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고 민간인 관련자 4명의혐의 내용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한진구씨는 당시 이진삼 정보사령관으로부터 보안사 박동준 정보처장을 만나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한 씨는 직속상관인 이 씨의 지시에 따라 지난 85년 10월 보안사 박처장을 만나 김영삼 당시 민추협 의장 집에 들어가 정보 가치가 있는 문건을 훔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듬해 4월에는 양순직 의원을 폭행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한 씨는 범행에 앞서 이진삼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 씨의 지시에 따라 정보사 출신 부대원 4명과 함께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군, 검찰은 한 씨의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을 불러 관련 여부를 물었으나 이 씨는 범행을 지시하거나 사우에라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한 것으로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 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주변에서는 당시의 정보사와 보안사의 지휘계통으로 볼 때 정보사령관과 보안사 이처장만 연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진구씨에게 범행 임무를 준 보안사 박동준씨는 한 씨가 소환조사를 받기 직전인 지난 10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해 이 사건과 관련해 도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