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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내일로 예상되는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대비해 오늘 각각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외유 의원들의 조기 귀국 등 내부 표단속과, 민노, 민주, 자민련 등을 대상으로한 지지표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윤광웅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키기로 방침을 확정하고, 의원총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공조모색에 착수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은 냉정해질 시점이며, '윤 장관이 추진해온 국방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고, 정세균 원내대표도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은 이해하지만 잦은 인사 교체는 국방 개혁에 차질을 야기하는만큼 꼭 부결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흐트러진 군 기강을 다잡고, 안보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군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발생한 만큼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보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장관을 교체해달라는 것'이라면서, '군개혁을 명분으로 윤 장관을 유임시키려는 것은 오기정치의 발로이자 논리적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략적 의도의 해임건의안에는 반대한다고 밝히고, 다만 군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청와대 오찬을 통해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한 뒤에 최종적인 표결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윤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국회에서 표결까지 갈 경우에는 전원 찬성표를 던진다는 의원총회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 보고된 뒤 내일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