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안정 되찾나? _비밀 빙고에 걸린 가비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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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경색 우려로 공황상태까지 갔던 세계 증시가 일단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금융불안에 대한 근본원인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매양상까지 보였던 증시가 투자심리를 회복한 직접적인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하 조치입니다. 외부 요인에 이어 국내 여건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6%와 19.8% 급증했습니다. 조선, 화학, 철강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 이후 3년 만에 기업실적이 개선된 것입니다. 내수회복, 환율하락 등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 새 주식형 펀드엔 6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10조 원어치를 내다 판 외국인들은 급등세를 보인 오늘도 3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 했습니다. 싼 이자로 빌린 엔화로 세계 금융상품에 투자됐던 엔 케리 트레이드의 청산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인하 여부와 이번 주에 있을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발표도 우리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