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 지뢰 _풀틸트 포커에서 공짜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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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공원과 대도시 주변 등에 대인지뢰가 대량으로 묻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군관계자는 등산로 등에는 지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우면산입니다. 이곳 등산로 바로 옆에 지뢰매설지역임을 알리는 철조망과 경고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산 정상 군사시설 방어용으로 등산로 주변 능선을 따라서 대인지뢰들이 매설되어 있습니다. 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백두대간 주능선의 하나인 오대산 국립공원 황병산입니다. 산에 오르는 도로 곳곳에 역시 지뢰지대 경고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녹색연합이 조사한 후방지역의 대인지뢰 매설지역은 모두 21군데. 70년대 초부터 80년대 말까지 대략 7만여 발의 대인지뢰가 군사시설 방어목적으로 이들 지역에 매설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부 생태부장):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대인지뢰 제거계획을 밝히고 제거작업을 나서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녹색연합은 지난 90년부터 이들 지역에서만 산나물을 캐는 주민 등 6명이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됐다며 지뢰제거와 매설실태 공개, 대인지뢰금지협약가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군당국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 등산로까지는 매설돼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실된 지역은 지뢰를 사전에 제거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울산과 양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97년 유실된 지뢰에 대한 현황이 지금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