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1차 본협상 오늘밤 시작 _슬롯이 있는 인벤토리_krvip

한미 FTA 1차본협상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미국 워싱턴의 무역대표부에서 시작됩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 160여 명은 오늘부터 미국측 대표단과 17개 분과에 대해 양측이 교환한 협정문 초안을 놓고 앞으로 닷새동안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입장 조율이 가능한 부분은 단일 문안으로 정리하고 입장차이가 큰 분야는 양측의 입장을 담은 통합협정문을 작성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2차 본협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본협상 시작을 하루 앞둔 어제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분과별로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는 원정시위대 150여명은 어제 오후 미국 국제통화기금 주변 머로우 공원에 집결해 첫 집회를 가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시위단체 대표들은 자유무역협정이 농민과 근로자의 삶을 파괴하고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킨다며 협정체결 저지를 다짐하고 백악관 인근 라파엣 공원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원정시위대는 앞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오는 9일까지 협상장인 미국 무역대표부 주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