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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20일 오전 귀국 직전에 일본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본 측에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면서, TF의 보고서는 평가일 뿐이며 한국 정부의 입장은 추후 정립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추진에 대해 "평창 올림픽 전에 별도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정부 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며, "아직까지 우리 '프레임'은 한·일·중 틀에서 하지는게 기본 입장 "이라고 밝혔다.

또 "(방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일정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검토할 것이고, 전반적 외교적 흐름 속에서 정상이 움직이는 것인만큼 이를 고려해 방일시간을 조정해야할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은 계기가 되고 여건이 되면 조속히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앞서 19일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 외무상과 회담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위안부 TF가 작동되는 기본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며 "TF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외교적인 예의"라고 간담회에서 밝혔다.

위안부 TF에 대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에 대한 경위나 내용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만, 정부에 '합의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식의 정책을 건의하는 내용은 담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부분의 답(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방침)은 정부가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 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정립해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일 합의와 관련해서는 피해자들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라면서 "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갈등을) 극복할 입장을 내놓는 것도 급선무다. 이 문제를 잘 풀어간다면 내년 한일 관계가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안부 TF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일본 정부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과거사 문제는 늘 한일 관계에 일정 부분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 해에 획기적으로 그 그림자를 다 거둔다는 것은 실현 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외교 당국은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서 어려움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군함도 등 일본의 강제 징용 시설 세계 유산 등재 후 후속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 실무협의를 제안했으나 별다른 반응 없었으나, 고노 외상이 이번에 협의에 합의했다"며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일본 측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나오는지에 대해 계속 동향을 지켜보고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본과 경제 분야에 있어서 국장급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19일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 외무상과 회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예방, 주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한일 교류사진전'과 교포 단체 관계자 만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오전 귀국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