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 분열 우려 _카지노 데크 벽지_krvip

⊙앵커: 당선자 확정이 유보되는 상황이 말해 주듯 박빙 대선으로 인한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국론분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 미국이 팽팽한 균형 속에 둘로 나뉘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뚜렷하게 분열된 유권자들이란 기사에서 이번 대선 투표 결과는 남성과 여성, 대도시와 소도시, 큰 주와 작은 주가 마치 2개의 국가인 것처럼 미국을 분열해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평화와 번영의 시기임에도 두 후보가 정부의 역할과 예산의 우선순위, 사회보장 등 모든 정책에서 현저하게 대조적인 견해를 보여 국민들이 의견의 일치를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어 이런 국론분열이 정치는 물론 국민정서에까지 침투해 누가 대통령직에 오르든 국민 중 절반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게 됐다며 국론분열을 우려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도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소속한 당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독립적인 유권자들로부터는 어느 쪽도 절대적인 표를 얻지 못했다고 분석하며 이번 선거로 인한 국론 분열의 후유증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미국 대통령은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