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발 황사에 외출 자제령 등 비상_트릭을 써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극심한 중국의 황사가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부 지역이 기준치를 넘는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자 바깥 출입을 자제시키고 중국 측과 협상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온 도시가 뿌연 황사로 뒤덮인 구마모토현 아라오시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농도가 이달 들어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위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오늘은 밖에 나가면 안되는 것 잘 알지요?"
구마모토현은 즉각 현 전역에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야마구치현도 초미세 먼지 농도가 90마이크로그램으로 관측되자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라(일본 환경 장관) : "알르레기 증상을 가진 분, 천식 등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주십시요."
일본정부는 지난달부터 폐 깊숙이 유입돼 각종 호흡기와 순환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초미세 먼지가 70마이크로그램이 넘으면 외출을 자제시키라고 각 현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베이징에서 中-日 미세먼지 대책 협의를 갖는 등 중국정부에 오염물질 배출 억제 대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