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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특검수사 속보입니다. 오늘 국정원 간부가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특검팀을 속이고 무단 출입하면서 연막전을 펴기도 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한 40대 남자가 15층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중년남자는 국정원 직원이라며 소환 통보를 받은 당사자라고 밝히고 특검사무실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취재진이 이 중년 남자에게 일제히 몰려드는 사이 실제 소환통보를 받은 국정원 간부는 17층 계단을 통해 다른 문으로 특검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김종훈(특별검사보): 여기서 바람을 잡고 하나가 들어왔다는 거죠. 들어와서 둘은 바로 저쪽으로 가고... ⊙기자: 오늘 실제소환된 국정원 간부는 당시 예산담당관이었던 김 모 씨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소환자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연막전술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특검팀을 속이고 무단침입해 수사를 방해했다며 국정원측에 항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국정원 직원들이 손쉽게 특검사무실을 드나든다는 지적에 따라 보안점검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국정원이 대북송금에 개입하게 된 경위와 송금 과정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