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OJ 심슨 요청 보석 허가 _베팅 램프_krvip

무장강도와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 풋볼 스타 출신 배우인 O.J. 심슨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 묵고 있는 스포츠 기념품 딜러의 방에 무장한 채 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심슨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며 보석금 12만5천 달러를 결정했습니다. 심슨은 흉기를 소지한 상태에서의 납치, 무장강도 등 모두 1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이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심슨은 지난 13일 저녁, 여러 명의 남자들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딜러가 묵고 있는 호텔 방에 총기를 소지하고 무단 침입한 뒤 기념품을 빼앗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심슨은 지난 1994년, 전처인 니콜 브라운과 론 골드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된 뒤 이듬해 형사상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민사 재판에서는 패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