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 8톤 불법 투기…경찰 수사_개들은 포커를 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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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축 분뇨를 무단으로 배출한 사건이 발생해 자치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의 개 사육 농장 대표 6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농장에서 발생한 분뇨를 인근에 있는 자신이 임차한 밭에 몰래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는 지난 5일 제주시가 농장 대표 A 씨를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제주시가 주민 신고를 받고 지난해 9월 분뇨 무단 투기 현장을 확인한 결과, 불법 투기한 분뇨가 쌓여 있었고, 현장에서 확인된 양은 8톤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 씨는 해당 농장에서 지난 2008년부터 개 4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개 분뇨를 정화해 처리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장 대표 A 씨는 몸이 아파 농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분뇨가 많이 쌓여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손수레를 이용해 불법 배출했다고 제주시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시는 경찰 고발에 더해 해당 농장에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